돈가스는 등심과 안심, 당신의 취향은 어느 쪽?

phoebe@donga.com2017-05-23 14: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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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가스는 한국에서도 즐겨 먹는 일본 요리입니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 부위에 따라 등심으로 만든 돈가스를 로스 가스, 안심으로 만든 돈가스를 히레 가스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돈가스가 더 인기 있을까요? 최근 일본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등심과 안심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했습니다.

라디오방송 도쿄 FM은 5월 23일 ‘닛산, 아, 아베 레이지-평균을 넘어서’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일본 전국 직장인 실태 조사’ 결과를 밝혔는데요. 총 2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최종 스코어는 로스 가스 60.3%, 히레 가스 39.7%였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등심으로 만든  로스 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네요. 이유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아직도 로스파입니다. 젊은이에게는 지지 않습니다.” (밋치, 남성 41세 , 군마 현) ‌ “적당한 지방이 들어간 등심이 최고. 밥이 술술 들어가요.” (덴키야, 남성 43세, 후쿠오카 현) “옛날에는 히레를 먹었지만, 최근 등심 쪽이 맛있는 걸 알고 겨자소스에 찍어먹는 걸 좋아합니다.” (흰색 코코아, 여자 33세, 이와테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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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레도 좋지만, 역시 고기 먹은 느낌이 있는 건 로스일까. 외형도 식욕을 돋우게 합니다.” (코미라지, 남성 38세, 후쿠오카 현) “등심의 지방과 튀김 기름, 돈가스 소스가 어우러져 하모니가 느껴져요.” (버럭이, 남성 46세, 후쿠오카 현) 안심이라고 말한 사람들은 덜 느끼해서라는 대답이 많았는데요. “진정한 돈가스는 등심이라고 생각하나, 안심의 부드러움과 비계가 적은 점이 먹기 좋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우, 남성 39세, 홋카이도) “최근 안심은 지방이 넉넉하고 맛있습니다. 그만큼 등심은 너무 느끼하게 돼 버렸습니다.” (사토시, 여자 43세, 도쿄도) “압도적으로 맛있고, 등심보다 고급. 여분의 기름기가 없습니다.” (모루오, 47세 남성, 아이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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