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태어났지만 쭉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18세 소녀 엔젤린(Angeline Tu Tran)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빠를 만나러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돌아간 고향에서 엔젤린은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고백을 듣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 비는 시간이 많은데, 뭐 할까 생각하다가 아빠랑 베트남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혼자 사시는 아빠와 그 동안 못 했던 대화도 많이 하고 싶었고요.” 엔젤린 양은 5월 17일 허프포스트에 아빠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5월 11일 다랏 시 인근 산에서 하이킹을 즐기던 부녀는 계곡에 앉아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편히 앉아 물 소리를 감상하던 엔젤린은 아빠가 흙바닥에 나뭇가지로 뭔가 적는 것을 보았습니다. ‘후옌(Huyen)’이라는 글자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 비는 시간이 많은데, 뭐 할까 생각하다가 아빠랑 베트남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혼자 사시는 아빠와 그 동안 못 했던 대화도 많이 하고 싶었고요.” 엔젤린 양은 5월 17일 허프포스트에 아빠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5월 11일 다랏 시 인근 산에서 하이킹을 즐기던 부녀는 계곡에 앉아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편히 앉아 물 소리를 감상하던 엔젤린은 아빠가 흙바닥에 나뭇가지로 뭔가 적는 것을 보았습니다. ‘후옌(Huyen)’이라는 글자였습니다.
“아빠, 후옌이 누구예요?” 아빠 트란 씨는 잠시 망설이다가 “아빠가 요즘 마음이 가는 여자분이란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알고 보니 트란 씨와 후옌 씨는 몇 년 전부터 ‘썸’만 타며 그저 눈빛만 주고 받던 사이였습니다.
엔젤린은 예상치 못 했던 아빠의 고백에 잠시 당황했지만 아내 없이 살며 외로웠을 아빠를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엔젤린은 “아빠, 그 이름 주변에 나뭇잎도 좀 놓아서 장식해 보세요”라고 부추겨 사진을 찍었습니다.
엔젤린은 허프포스트에 “저도 아직 십대고, 제가 모르는 아주머니랑 아빠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생각하니 어색했어요. 하지만 아빠도 계속 혼자 사셨고…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거잖아요”라고 의젓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엔젤린은 직접 두 팔 걷고 사랑의 메신저로 나섰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아빠의 ‘썸녀’ 후옌 씨에게 전송해 두 남녀 사이에 다리를 놓아 준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인생을 응원하는 속 깊은 딸 엔젤린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아직 어린데도 부모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착한 딸이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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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린은 예상치 못 했던 아빠의 고백에 잠시 당황했지만 아내 없이 살며 외로웠을 아빠를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엔젤린은 “아빠, 그 이름 주변에 나뭇잎도 좀 놓아서 장식해 보세요”라고 부추겨 사진을 찍었습니다.
엔젤린은 허프포스트에 “저도 아직 십대고, 제가 모르는 아주머니랑 아빠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생각하니 어색했어요. 하지만 아빠도 계속 혼자 사셨고…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거잖아요”라고 의젓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엔젤린은 직접 두 팔 걷고 사랑의 메신저로 나섰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아빠의 ‘썸녀’ 후옌 씨에게 전송해 두 남녀 사이에 다리를 놓아 준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인생을 응원하는 속 깊은 딸 엔젤린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아직 어린데도 부모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착한 딸이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