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잊고 잠든 남친 얼굴에… 여친의 ‘유쾌한 복수’

youjin_lee2017-05-22 1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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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탈리 위버 페이스북 
약속을 잊고 잠자는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해준 메이크업이 화제다.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지난 5월 19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캐스퍼드에 사는 한 여성이 약속을 깬 남자친구에게 귀여운 복수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접수원으로 일하는 나탈리 위버(23)는 모처럼 일요일 오후에 남자친구 스티븐 홀(26)과 데이트하기로 했다. 나탈리는 연인과 보낼 시간에 한껏 들떴다고 한다.

하지만 전날 밤새도록 술을 마신 스티븐은 이날 새벽 6시에 잠이 들었고 결국 약속시간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속상한 나탈리는 잠자는 남자친구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했다. 

사진=나탈리 위버 페이스북 
피부와 눈썹, 입술에 색조 화장하는 것은 물론, 뷰러로 눈썹을 집고 하이라이터로 입체감까지 더했다.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같은 모습에 나탈리는 “예쁘다”며 만족해했다.

메이크업을 받은 스티븐은 다음날 새벽 4시에 잠에서 깼다. 무려 22시간 동안 잔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간 스티븐은 예쁘게 화장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나탈리는 "어젯밤 네가 그 모습으로 집에 들어왔다"며 속였다.

하지만 이내 나탈리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둘은 크게 웃었다고 한다. 섭섭했던 나탈리도, 원치 않는 메이크업을 받은 스티븐도 서로에게 화내지 않은 것이다.

나탈리는 "(스티븐이 화장을 보고) 화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그토록 오래 잤다는 게 더 놀라웠다"며 "즐거웠지만 앞으로는 약속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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