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출신 신부, 남사친들과 배꼽잡는 웨딩 화보

dkbnews@donga.com2017-05-26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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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abrantesreb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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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를 졸업한 여성의 특별한 웨딩 사진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메리카지역 스페인어방송 텔레문도는 최근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는 한 여성이 공대를 졸업한 탓에 독특한 웨딩 화보를 촬영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레베카는 60명 중 여학생이 4명에 불과한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했다.

남학생이 많았던 탓에 레베카의 웨딩 사진에는 여자친구가 없다. 그대신 남자 동기들이 들러리를 자처한 것이다.

출처= 보어드판다 
출처= 보어드판다 
이들은 촬영 당일, 핑크색 실크 잠옷을 세트로 맞춰입었다. 레베카는 파란색 실크 잠옷을 착용하면서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 속에는 레베카의 다리를 제모해주는 듯한 동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그녀의 곁에서 각자 독특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재미있는 사진이 완성됐다.

남성이 신부의 웨딩 사진에 들러리로 등장하면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탄생한 것이다.

레베카는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 부부는 사진을 볼 때마다 배꼽을 잡고 웃게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의 웨딩사진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준 사진이다. 참 좋은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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