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하철에서는 정말 별 일이 다 생깁니다. 급하게 타려다 옷자락이나 가방이 문에 걸리는 일은 다반사죠. 5월 17일 중국 광저우 지하철에서는 한 여성이 곱게 기른 ‘머리카락’을 희생당할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광동뉴스 등 중국 언론이 1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이 여성은 북적대는 지하철 칸에서 밀려나가지 않으려 버티다가 긴 생머리가 문틈에 끼는 비극을 겪게 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문이 닫히는 순간 머리카락을 간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역무원들은 이 상황을 접수하고 “머리카락을 잘라내서 탈출(?)하라”고 조언했지만 여성은 “어차피 곧 이쪽 문이 열릴 테니 기다리겠다”며 거절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머리카락이 끼어있는 쪽 문은 여섯 정거장이 지나서야 열렸고 여성은 그 동안 주위의 시선을 애써 외면해야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승객들은 “여성이 상당히 침착했다. 침착하게 보인 것 뿐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여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머리카락을 추스르며 하차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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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뉴스 등 중국 언론이 1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이 여성은 북적대는 지하철 칸에서 밀려나가지 않으려 버티다가 긴 생머리가 문틈에 끼는 비극을 겪게 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문이 닫히는 순간 머리카락을 간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역무원들은 이 상황을 접수하고 “머리카락을 잘라내서 탈출(?)하라”고 조언했지만 여성은 “어차피 곧 이쪽 문이 열릴 테니 기다리겠다”며 거절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머리카락이 끼어있는 쪽 문은 여섯 정거장이 지나서야 열렸고 여성은 그 동안 주위의 시선을 애써 외면해야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승객들은 “여성이 상당히 침착했다. 침착하게 보인 것 뿐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여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머리카락을 추스르며 하차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