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 세계 최초의 헬스기구를 만든 스웨덴 의사

nuhezmik2017-05-20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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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구의 아버지
오늘날 헬스장, 체육관 등을 비롯해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운동 시설들이 많습니다. 요즘엔 동네 공원에 나가기만 해도 다양한 종류의 운동 기구들을 볼 수 있죠. 이처럼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헬스장과 운동 기구들은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요. 시간을 거슬러 130년 전 스웨덴 출신의 정형외과 의사였던 구스타프 젠더(Jonas Gustav Vilhelm Zander)는 인간의 운동 동작을 분석해 운동 기구들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발명한 기구들을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관도 만들어 냈죠. 

                                          구스타프 젠더 박사(Dr. Jonas Gustav Vilhelm Zander)
당시 사람들은 특정한 공간에서 기구로 운동하는 것이 낯설었는데요. 그러나 처음 호기심으로 젠더 박사의 체육관에 왔던 사람들이 운동 효과를 보자 소문이 퍼지기 시작, 곧 그의 체육관은 큰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그는 1911년까지 전 세계에 300개가 넘는 체육관을 짓는 데 성공했다고 하네요.

그가 만든 운동기구들을 한번 살펴 볼까요. 

말타기 연습용 기구
몇몇 기구는 오늘날의 기구와 많이 닮았는데요 . 어깨, 등, 팔, 다리 등 부위마다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든 독특한 기구들이 많습니다. ‌젠더 박사는 꾸준히 운동 기구들을 연구해 개선시켜 나갔는데요. 처음 목재와 가죽, 철재로 만들어졌던 기구들은 증기기관이 발명된 이후, 증기 피스톤을 이용한 모터를 설치하는 등 혁신적인 운동기구들로 탈바꿈 했죠. 오늘날 우리가 쓰는 운동기구들은 대부분 젠더 박사가 만든 운동기구들을 응용, 개발해서 만든 것이라고 할 정도니, ‘운동 기구의 아버지’라는 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젠더 박사는 특히 의사로서 인간은 반복적으로 특정 부위를 단련시켜 근육을 축적해야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의 그 믿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보디빌딩, 피트니스, 다이어트, 스포츠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도록 해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Jonas Gustav Vilhelm Z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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