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찌른 옥스퍼드 의대생, 감옥행 면한 이유가

phoebe@donga.com2017-05-17 18: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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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Lavinia Woodward
빵 칼로 남자친구를 찌른 영국 의대생이 감옥행을 면하게 됐습니다. 전도유망한 의료인 경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실형을 면하게 될 것이라는데요.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 5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심장외과의를 지망하는 옥스퍼드 대학생 라비니아 우드워드(24)는 지난해 9월 술과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캠브리지 대학생 남자친구의 다리를 찔렀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컴퓨터, 유리, 잼 항아리를 마구 던졌습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앱에서 만났습니다.

옥스퍼드 왕관 법원 이안 프링글 판사는 4개월 형을 선고할 것이라면서 ‘예외적’으로 우드워드가 재능 때문에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며 집행유예를 암시했습니다. 그는 “딱 한번,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이 특별하고 유능한 아가씨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직업에 뛰어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너무도 가혹하다”라고 말했습니다.



Facebook/Lavinia Woodward
법원은 우드워드가 학교생활을 밝고 모범적으로 했으며, 의학저널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면서 그녀가 10월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계획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그녀가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전 남자 친구에게 학대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9월 25일 선고기일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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