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만 6년 걸려”… ‘세계서 가장 잘 보존된’ 공룡 화석

dkbnews@donga.com2017-05-16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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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열 티렐 박물관
공룡의 얼굴과 꼬리가 그대로 보존된 화석이 발견됐다.

북미권 매체 머큐리뉴스는 최근 "한 박물관에 노도사우루스 화석이 전시돼 있다"면서 "현존하는 공룡 화석 중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도사우루스 화석이 전시된 곳은 캐나다 로열 티렐 박물관이다. 화석은 지난 2011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맥머레이 근처 밀레니엄 광산에서 발견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5톤이 넘는 암석 속에서 화석을 꺼내는데 6년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얼굴부터 꼬리 부근까지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노도사우루스. 사진=NGC
노도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생존한 공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6m고 꼬리가 길어 육식공룡의 습격에 방어를 잘한다. 또한 어깨 부위에 약 20인치의 긴 뿔이 있고, 몸 표면에도 수많은 혹이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노도사우루스는 1억 1000만 년에서 1억 2000만 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석이 잘 보존된 만큼 그것을 잘 유지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열 티렐 박물관
사진=로열 티렐 박물관
‌공룡의 모습을 본뜬 것은 전 세계 대다수의 박물관이 보존하고 있지만 실제로 화석을 발굴해 보존하는 곳이 많지 않다.

일부 전문가는 "공룡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화석은 흔하지 않다"면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공룡 그대로 보존된 것이 가치가 가장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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