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前 선물한 목걸이에 청혼반지 숨겨둬, 여친 반응은?

nuhezmik2017-05-15 16: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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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지? 서프라이즈!!
사진=Terry and Anna
사귄지 1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목걸이에 약혼반지를 숨겨놓은 남자친구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의 반응은 조금 차가웠다고 하는데요.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약혼반지를 목걸이에 숨겨놓은 한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남자친구인 테리(Terry)는 그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안나(Anna)와 만난 지 1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여 평범한 나무 소재의 목걸이를 선물했습니다. 안나는 목걸이를 마음에 들어 했죠. 그런데 테리는 이 목걸이에 조금 깜찍한 장난(?)을 쳤는데요. 바로 목걸이의 나무 조각 안에 프러포즈 때 사용할 반지를 숨겨놓은 것이죠. 훗날 목걸이를 쪼개어 안나를 기쁘게 할 속셈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1년 뒤 둘의 사랑은 무르익어갔고, 테리는 안나와 프러포즈를 계획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연히, 안나는 테리의 사랑이 듬뿍 담긴 목걸이를 챙겼죠. 여행지에서 테리는 그가 생각한 때가 되자, “안나, 그 목걸이 나한테 잠깐만 줘봐, 사진을 찍고 싶어서 말이야”라고 말하며 안나로부터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칼로 나무 조각을 쪼개어 반지를 꺼내고는,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Terry and Anna
테리의 모든 행동을 지켜본 안나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테리의 멋진 음성과 목걸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빛나는 반지에 할 말을 잃은 듯 했는데요. 그녀는 놀라고 흥분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반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내내 이걸 차고 다녔던 거야? 도대체 어쩌자고 이런 생각을 한 거야?!  “당장 집어치웠어야 했어, 내가 이걸 잃어버리기라도 했다면 어쩌려고, 이 멍청아” 안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화나고 행복하기도 한 이상한 표정을 하고서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목걸이를 대충 관리 했을수도...) 어쨌든, 이 목걸이남(男)의 아찔한 프러포즈 계획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진=Terry and Anna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함부로 행동에 옮겨서는 안되는 분야가 바로 모험적인 프러포즈죠. 다수의 군중 앞에서 고백하기, 음식에 반지 숨겨놓기 등등 말입니다. 앞으론 목걸이에 반지 넣어 놓기도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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