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어머니 무덤에 바친 꽃다발 훔친 여자

phoebe@donga.com2017-05-15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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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 등 각국에서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는 날이죠. 어머니가 사망한 사람은 흰 카네이션 등을 사서 어머니 무덤 앞에 놓곤 하는데요.

어머니날 무덤에 놓아둔 꽃다발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비난하는 남성의 비디오가 페이스 북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꽃 도둑질이 사실이라면 정말 비열한 행위입니다.

영상은 두 개의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있는 여성과 그녀를 따라가는 남성 사이의 다툼을 찍었습니다.

지난 5월 14일 일요일(현지시각) 호주 솔즈베리 기념 공원을 걸어가는 여성은 카메라를 든 한 남성과 마주쳤는데요. 그는 “실례하지만, 그 꽃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도 될까요?”라고 묻습니다. 여자는 멈추고 돌아서더니 기차역에서 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묘지에 있던 꽃을 가져갔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신 손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난 당신을 보고 있었어요.”
“당신은 사람들이 죽은 어머니를 위해 바친 꽃을 훔쳤어요.”

여성은 도둑질을 부인하며 양팔에 꽃다발을 그대로 든 채 걸어갔습니다. 남성이 꽃을 산 영수증을 보여 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건 당신 알 바 아닌데요.”

그는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그걸 훔쳤어요. 내가 그걸 봤을 때 거의 토할 뻔했습니다.”
“당신은 총에 맞아야 합니다.”

호주 데일리메일은 비디오에서 여자를 추적했지만, 여성은 코멘트를 거부했습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비디오는 50 만 번 이상 조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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