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지원, 상상초월 금수저…재벌그룹 클래스

shine2562@donga.com2017-05-12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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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지원이 금수저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왕지원은 11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기사를 보고 어떻게 아셨나 싶더라. 아버지는 감사원에 재직 중이시고 외할아버지는 국제그룹 창업주”라고 밝혔다.

‌국제그룹은 전두환 정권의 탄압으로 와해된 비운의 기업이다. 1947년 창업자 양정모 회장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세웠던 고무신 생산 업체 국제고무공장에서 출발해, 1981년에는 프로스펙스(PRO-SPECS)를 만들어 해외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 21개의 계열사를 거느렸던 국제그룹은 1985년 전두환 정권의 부실기업 정리와 함께 하루 아침에 공중분해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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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접은 왕지원은 “발레를 그만두고 난 지금은 배우로 인식이 되고 싶다. 그런데 가족 관련 기사가 나면 사람들이 ‘저런 걸로 왜 언플을 하지’라고 한다. 부모님은 괜찮아하는데 나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세호는 “왕지원에게 동병상련을 느낀다. 나도 ‘이 자리까지 돈으로 왔다’는 루머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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