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 굽는데 나타난 곰 "나도 한입만..."

celsetta@donga.com2017-05-11 18: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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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 'Matt Austin(@matt.austin.1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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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 주민이 집에서 베이킹을 즐기다 뜻하지 않은 손님을 만났습니다.

5월 9일 온라인 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이 주민은 달콤한 초콜릿이 들어간 브라우니를 굽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오븐에서 솔솔 풍겨 나오는 향긋한 빵 냄새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쿵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돌아보니 베란다 창가에 웬 곰이 바짝 달라붙어 간절한 표정으로 집안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좋은 냄새가 나서 왔는데 한 입만 주세요”라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귀에 번호표가 붙어 있는 걸로 보아 정부 관리를 받고 있는 곰 같았습니다.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이웃 벨피오레 씨는 911에 “옆집 베란다에 곰이 나타나 창문을 두드리고 있다. 집안으로 침입할지도 모른다”며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곰은 창문을 열거나 깨뜨리지 않고 집 주변을 맴돌다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네티즌들은 “눈빛이 애처롭다”, “곰이 위험한 동물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왠지 귀엽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더 도도는 “곰은 후각이 매우 예민하므로 곰 출몰 지역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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