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함께한 조랑말 살리려고...평생 모은 돈 내놓은 시각장애 여성

youjin_lee2017-05-12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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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곁을 늘 지켜준 조랑말이 쓰러지자 주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모두 내놓았습니다.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리는 미국 뉴욕주에 사는 시각장애인 앤 이디(Ann Edie·61)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조랑말 ‘판다’는 지난 14년간 이디 씨의 눈이 되어줬습니다. 이디 씨에게 판다는 장애인 도우미 동물 이상의 의미를 가졌죠. 그녀는 “판다 덕분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 걸어 다니고 여행도 갈 수 있었다. 판다는 내 동료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다의 건강에 적신호가 왔습니다. 작년에 판다는 장폐색을 진단받았고 판다는 통증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내용물이 장에서 막혀 문제가 생긴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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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는 무려 3만 달러(한화 약 3,400만 원)로 평생 모은 돈을 모두 내야 할 정도였죠. 하지만 이디 씨는 주저하지 않고 수술을 택했습니다. 판다를 잃는 것보다 두려운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8개월간 수술, 입원, 엑스레이, 초음파, 조직 검사, 혈액검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판다는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치료가 많이 남은 상태인데요. 이를 위해 판다의 트레이너이자 이디 씨의 친구인 알렉산드라 컬랜드(Alexandra Kurland)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유케어링’(YouCaring)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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