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장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관에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무도회장에 영구차(장례에 쓰는 특수차량)를 타고 등장한 펜소킨 고등학교 학생을 소개했습니다.
학년 무도회(junior prom)를 즐기러 온 학생들은 느닷없이 무도회장 앞에 멈춰 선 영구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두 남성이 영구차로 다가가 관을 꺼내 들었는데요. 그 안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메건 플래허티(Megan Flaherty·17)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무도회장에 영구차(장례에 쓰는 특수차량)를 타고 등장한 펜소킨 고등학교 학생을 소개했습니다.
학년 무도회(junior prom)를 즐기러 온 학생들은 느닷없이 무도회장 앞에 멈춰 선 영구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두 남성이 영구차로 다가가 관을 꺼내 들었는데요. 그 안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메건 플래허티(Megan Flaherty·17)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데이트 상대인 스티븐 콜드웰(Stephen Caldwell)이 관속에 누워있는 메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몸을 일으킨 메건은 스티븐의 손을 잡고 무도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관을 이용해 등장한 것에 대해 일종의 논란이 일 것을 감안해 상대방에게 미리 의사를 물었었고 스티븐은 메건의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이 장면은 삽시간에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최고다”, “참신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죽음을 소재로 한 것에 대해 “몰지각하다, 천박하다”는 비난도 잇따랐습니다.
관을 이용해 등장한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요. 메건은 지역 언론 NJ.com에 “재미를 주기 위해 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정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례 지도사(장의사)’를 꿈꾸는 메건은 죽음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퍼포먼스를 감행했습니다. 사진 속 왼쪽 남성은 데니스 맥기(Dennis McGee)로 메건 가족의 오랜 친구이자 장례 지도사인데요. 메건은 “데니스의 뒤를 따르고 싶다. 영안실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졸업 후 머서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Mercer County Community College)의 장례지도학과로 진학할 예정입니다.
엄마 수잔 플래허티(Susan Flaherty)는 “메건은 장례 지도가 고귀한 일이라고 여긴다”라며 딸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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