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양이로 인형뽑기 ...“세상에 이런 일이”

봉제인형이 아닌 살아있는 고양이가 들어있는 인형뽑기가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와 데일리메일은 인형뽑기 영상과 함께 인형뽑기 기계 안에 살아있는 고양이가 갇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트위터 계정,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서 공개한 것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This claw machine is so rigged. pic.twitter.com/JEf6Uio2vD

— Shanghaiist.com (@shanghaiist) 2017년 5월 2일

태어난 지 몇 주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 한 여성이 회색빛 털을 가진 고양이 쪽으로 집게를 내렸습니다.‌‌회색빛 새끼 고양이가 몸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덕분에 잡히지 않았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 쉽게 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곳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위 영상 속 새끼 고양이들보다는 커다란 고양이 세 마리가 눈에 띕니다. 한 남성이 인형뽑기 집게로 하얀 고양이의 머리와 목덜미 부분을 잡았는데요. 집게가 몸에 닿자 고양이는 깜짝 놀란 듯 몸을 뒤로 젖혔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집게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고양이가 너무 뚱뚱해”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물은 상품이 아니다. 고양이를 어서 꺼내라”, “어떻게 살아있는 동물을 넣어둘 수가 있느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두 영상 모두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위치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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