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개”…1943년산 1센트 동전, 9600만 원에 낙찰

phoebe@donga.com2017-05-04 1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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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1센트짜리 동전이 1억 원을 호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4월 26일(현지시각) "1943년에 만들어진 1센트 구리 동전이 경매에서 무려 8만5000달러(약 96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43년에 주조된 1센트 구리 동전은 전 세계적으로 12개만 남아있다. 희귀 동전으로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솟은 것이다.

같은 동전이 지난 2010년 경매에서는 170만 달러(19억 원)에 팔린 바 있다. 이는 덴버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1센트 구리 동전이기 때문이다.

1943년은 2차 세계대전 중이었다. 당시 구리는 대부분 탄피 제작에 활용됐으며 당시 1센트 동전의 대부분은 강철로 제작됐다.

폭스뉴스는 "1792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전은 개당 50만 달러(약 6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면서 "희귀 동전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822년 5달러 금화는 전 세계에서 딱 3개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더비가 예상한 경매가는 무려 110억 원에 이르렀다.

수집 전문가들은 "이유 있는 한정판이거나 달러 지폐의 일련번호가 상징적이면 모두 희소성이 있다.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면 수집가들은 어떻게 해서든 소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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