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미국인이 꼽은 ‘한국인의 특이한 버릇’

hs87cho@donga.com2017-05-04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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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가 꼽은 한국인의 특이한 버릇이 화제다.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는 지난달 26일 ‘미국인에게 특이해 보이는 한국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올리버는 “한국인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 중에 미국에 없는 게 몇 가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가 말한 한국인의 특이한 버릇 첫 번째는 “음~~~”이다. 올리버는 “무언가 생각할 때 내는 소리인 것 같다”면서 “나이 있는 남성이 이런 소리를 내더라”고 전했다.

특히 “저는 이런 소리를 인생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갈무리. 
두 번째는 “스~읍”이다. 그는 “이가 아파서 그러는 줄 알았다”고 오해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보디랭귀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실 때 내는 소리인 “크~~” 다. 그는 처음에 숨이 막힌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고, 고양이가 화났을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하게 들렸다고도 고백했다.

이외에도 ‘자문자답’ 습관과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을 때 ‘손뼉’을 치는 행동도 꼽았다.

그는 “똑같은 사람인데 문화에 따라 보디랭귀지가 다른 것이 신기하다”며 “이제는 한국 문화에 적응돼 이러한 표현에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3일 현재 조회수 77만 회를 돌파했다. 댓글 또한 3000여 개가 달리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스읍에서 빵 터졌다”, “올리버 영상 보다가 웃겨서 숨 넘어갈 뻔”, “다 내는 쓰는 버릇이라 공감 간다”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와~ 생각지도 못했는데 통찰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한 네티즌도 있다.

한편 올리버(30)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올리버쌤’이란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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