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안 나 VS 흘리면 곤란”… CGV X 죠스 컬래버, 어떤가요?

hs87cho@donga.com2017-05-03 0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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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영화관 매점 내 음식이 다양해지고 있죠. 팝콘과 나초, 오징어, 핫도그 등에 이어 치킨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CGV 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죠스떡볶이와 함께 개발한 ‘죠스 튀김범벅’과 ‘죠스 치즈튀김범벅’을 매점에서 판매 중입니다. 튀김범벅은 각종 튀김을 매콤한 소스나 치즈로 버무린 음식으로 ‘닭강정’를 연상케 하는데요.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도 넘은’ 음식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극장 안에서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주거나 좌석과 옷에 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다수의 네티즌은 “의자에 흘리면 잘 안 보이는데 처리할 수 있겠냐”, “좌석에 소스 묻히고 다음 사람이 앉게 되면… 끔찍하다”, “영화관에 배 채우러 왔냐. 이럴 거면 집에서 봐라” 등 힐난했습니다.

네티즌들 반응. 
한 네티즌은 “파는 사람이나 사먹는 사람이나~ 배려가 없다. 아예 노푸드존을 만들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맛본 네티즌들은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생각보다 냄새도 안 나고, 소리도 방해될 만한 수준 아니다 ▲국물 없는 닭강정 느낌이다 ▲핫도그도 판매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사실 팝콘도 냄새는 난다 등 옹호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음식물 먹는 게 불법도 아니고, 엄연히 먹을 수 있는데 왜 난리냐. 그렇게 불편하면 집에서 영화 봐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영화관 외부 음식물 반입 허용은 앞서 지난 2008년 공정위의 권고로 가능해졌습니다. 과거 영화관의 매점 폭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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