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없는 소녀, 어떻게 산골 마을 의사가 되었을까

phoebe@donga.com2017-05-06 1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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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 허촨구 산골 마을 의사 리주홍(39) 씨는 두 다리가 없습니다. 4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는 것은 그의 어릴 적 꿈이었습니다.

리주홍 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최근 글로벌 스토리텔링 뉴스매체 ‘Great Big Story’에서 소개했습니다.

비록 고통스러운 사고로 다리를 잃었지만, 그 일은 리주홍 씨의 결의를 약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통에 처해 있는 다른 사람을 돕도록 스스로 채찍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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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심각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와디안 산골 마을의 의사입니다. 병원에서도 일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찾아 방문 진료도 하고 있습니다. 그가 담당하는 지역에는 약 2000명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저 같은 시골 마을 의사들은 진료 시간을 정해놓고 일할 수 없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일하러 나가기 전인 새벽 6시, 7시에 찾아옵니다. 진료시간 끝난 호우 8시, 9시, 10시에도 저를 찾아옵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남편의 등에 업혀 환자를 찾아갑니다. 많은 환자들은 리 씨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고마워요, 많은 걸 해주셨어요.”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로 성의 표시를 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그는 환자와 가족들의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서, 저는 행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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