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화점서 50만원에 판매 중인 '진흙 투성이 청바지'

nuhezmik2017-05-03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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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Jean is Not my lover~♪
사진=여성동아
‘찢청’(찢어진 청바지), ‘커팅 진’(밑단이 잘린 청바지), ‘페인트 진’(페인트 묻은 청바지) 등 청바지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오물로 뒤덮인 청바지’까지 등장했는데요. 해당 청바지 가격은 무려 50만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미국의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에서 판매하는 ‘진흙 투성이 청바지’를 소개했습니다.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 ‘PRPS’가 내놓은 이 ‘진흙투성이 청바지’는 실제 진흙을 묻혀 놓은 것이 아니라 페인트로 ‘진흙 무늬’를 그려 놓은 것인데요.

어찌나 잘 그려 놓았는지 ‘무늬’라고 생각이 들지 않고, 실제 일하면서 묻은 ‘오물’처럼 보입니다.

노드스트롬 웹사이트는 해당 청바지가 “열심히 일하는 미국 스타일 작업복(Americana workwear)을 구현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청바지의 진흙은 ‘당신은 일할 때 무너지는 것(get down and dirty)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농담이지? 그렇지? 농담이잖아. 이왕 이럴 거면 다음부턴 실제 오물을 입혀 코팅해줬으면 해”라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 밖의 대다수의 네티즌은 “실제 작업할 때는 싸구려 청바지를 입는다”, “‘가식’ 혹은 ‘위선’의 청바지”, “청바지가 한편의 ‘쇼’가 될 수 있구나” 등 청바지 디자인을 비판했습니다.

‌‌정말 비싼 청바지에 진흙탕 무늬 하나로 ‘노동의 숭고함’을 표현하려 했던 건 아니겠죠? 참 신기한 발상이네요.





사진=노드스트롬
‌한편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매출 부진을 이유로 퇴출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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