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장거리 연애”… 다운증후군 커플, ‘치킨집 프러포즈’

dkbnews@donga.com2017-04-28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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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앓는 남성이 20년 동안 사랑해온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4월 19일(현지시각)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치킨집에서 프러포즈에 성공했다”고 전헀다.

보도에 따르면 사라와 닉은 3살 때 텍사스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다. 이들은 곧 사랑에 빠졌고, 닉이 텍사스를 떠나게 됐지만 둘의 사랑은 변치 않았다.

무려 20년간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던 닉은 사라에게 청혼하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그는 텍사스로 찾아가 사라가 좋아하던 치킨집에서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했다. 진심어린 마음을 가득 담았다고 한다.

사라는 "닉이 청혼할 줄은 몰랐다"면서 "무릎꿇고 청혼할 때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엄청난 감동이었다"고 기뻐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사라와 닉은 서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줬다"면서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러포즈다"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서로 변치않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적이다"고 입을 모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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