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닮고 싶어" 인간 바비에 도전한 美 여성

youjin_lee2017-04-26 16: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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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던 30세 여성은 점점 바비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바비를 닮기 위해 3만 5,000달러(약 3,944만 원)를 지출한 여성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오필리아 베니티(Ophelia Vanity·30)는 4년 전 바비의 상징인 도톰한 입술을 갖기 위해 입술필러를 맞았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보톡스, 필러 등 미용시술을 받고 가슴·엉덩이 보형물을 넣었습니다.

현재는 6~9개월 간격으로 보톡스나 입술필러를 맞고 2개월마다 금발로 탈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잘록한 허리를 위해 늑골절제술(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opheliavanity'
오필리아가 매일 바비로 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필리아는 26일 페이스북에 “평소에는 평범하다. 바비 분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만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파티가 있는 날에만 3시간 동안 공들여 화장하고 16.2mm 서클렌즈를 끼죠. 그녀는 “일부 언론에서 선정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는데요. 현재 팔로워 수가 3만 6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색적인 행보에 비난을 퍼붓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필리아는 “나는 누군가를 아프게 하지 않았다. 스크린 뒤에 숨은 악플러를 신경 쓰지 않으면 되지만,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욕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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