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학대하다니” 中 여성, 유치원 달려가 ‘응징’

celsetta@donga.com2017-04-25 1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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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가 학대당한 것을 알게 된 중국 여성이 가해 교사를 때려눕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월 21일 상하이스트 등 해외 매체들은 베이징의 한 고급 사립 유치원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에 분노한 여성이 직접 응징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아이 어머니로 알려진 이 여성은 귀가한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날 때렸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찾아가 항의했고,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아이를 넘어뜨린 교사 머리채를 잡고 발로 걷어차며 폭행했습니다.

20일 발생한 사건 영상에는 낮잠 시간에 칭얼대는 아이를 교사가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눈에는 눈이다. 금쪽 같은 자식을 때렸으니 맞아도 싸다”는 의견과 “그렇다고 똑같이 폭력으로 갚는 건 부당하다”는 의견이 대립 중입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고급 유치원이라고 해서 비싼 돈 주고 보냈는데 저런 일이 생길 정도면 아이는 어디에 믿고 맡겨야 하나”라며 한탄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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