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황묘 절반씩 아수라 고양이는 “진짜예요!”

phoebe@donga.com2017-04-25 1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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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운 박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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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 얼굴이 절반은 흑묘이고 다른 절반은 황묘인 묘한 고양이 사진이 올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비너스라는 고양이는 얼굴 절반은 전형적인 오렌지색 얼룩무늬 고양이입니다. 눈은 드물게 파란색을 뜨고 있죠. 다른 한쪽은 녹색 눈에 검은색입니다. 이에 미국 유명 수의사인 크리스 브라운 박사는 4월 24일 비너스의 사진을 올리고 “아수라 고양이인 비너스가 사기가 아니고 진짜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그녀가 어떻게 독특한 외모로 태어났는지 알아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그는 비너스가 두 개의 수정된 배아가 모체에서 50대 50으로 융합된 ‘키메라 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조사 결과 금성은 전혀 키메라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그녀의 얼굴은 실제로 순수한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비너스가 수정된 후 색채 배합이 결정될 때, 순수하게 그의 얼굴 한쪽은 검은색으로 다른 면에는 오렌지색으로 완벽하게 절반씩 분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선명한 파란색 한쪽 눈도 브라운 박사를 당황하게 만들었죠. 그는 “시암을 제외하면 고양이는 보통 녹색이나 노란색 눈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래서 파란색 눈을 한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희귀하다. 그 원인은 완전히 수수께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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