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냄새”… 비료 뒤집어쓴 오픈카, ‘폐차 결정’

dkbnews@donga.com2017-04-25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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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차량을 타고 가던 부녀가 비료를 뒤집어쓰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 현지언론 엘신코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한 도로를 달리던 메간 CC에 비료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2세 남성과 14살의 딸은 컨버터블 차량의 지붕을 열고 달리다가 날벼락을 맞게 됐다. 트럭 한 대가 남성이 몰던 차를 추월하면서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이로 인해 트럭에 실은 액체 비료통이 컨버터블 차량으로 쏟아졌다. 

‌현지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높여 차선을 변경하다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컨버터블 차량에 타고 있던 부녀는 유기 비료를 뒤집어썼다. 심한 냄새에 시달리며, 내부가 흠뻑 젖은 차량은 폐차를 결정했다.

트럭 운전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전액 배상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운이 없었다"면서도 "컨버터블 차량도 주변에 화물 차량이 달리면 그 자리를 피해가는 것이 상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차량의 가격은 약 4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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