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로 속이고, 사기까지 친 60대女… 무려 70억 원 가로채

dkbnews@donga.com2017-04-25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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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이 30대로 속이면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보도에서 "한 여성이 수십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이다 태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야마베 세츠코(62)는 3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언론을 통해 위기설이 보도됐던 도시바나 샤프 등의 대기업의 신규 투자에 참여하라고 꼬득였습니다. 그는 1000만 엔(약 1억 원)을 투자하면 2개월에 25%를 불려주겠다면서 무려 70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투자자 중 한 사람이 신고하자 야마베는 태국으로 도망갔습니다. 야마베는 태국에서 30대로 행세했습니다. 이후 30대 초반의 남성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남성에게 자신을 부잣집 딸로 소개하면서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경찰로부터 수사 공조를 요청받고 태국 경찰이 야마베를 체포해 일본으로 송환되면서 그녀의 사기 행각은 들통났습니다.
한편 야마베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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