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 방문 앞에 앉아있는 이유

youjin_lee2017-04-25 15: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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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kenna'
아내 곁에 다가가지 못하고 방문 앞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남편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고 누워있는 아내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남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맥케나 뉴먼(Mackenna Newman·17)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의 뒷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 

맥케나의 엄마는 지난 10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기간 동안은 환자의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여서 외부 균을 옮길 수 있는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아내가 걱정됐던 남편이 방문 앞에서 아내를 지켜본 것. 맥케나는 “아빠가 온종일 방 앞에서 엄마 곁을 지켰다.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Mackenna Newman / Buzzfeed
맥케나의 엄마는 “남편은 내가 진료, 혈액검사, 방사선 치료, 수술을 받을 때마다 내 곁을 지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진에서처럼 내 옆에 있을 수 없을 땐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라도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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