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프링글스를 잘못 먹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celsetta@donga.com2017-05-01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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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링글스 공식 홈페이지
유명한 감자 스낵 ‘프링글스’를 먹을 때, 오목한 면과 볼록한 면 중 어느 쪽이 혓바닥에 닿아야 더 맛있을까요? 4월 18일 영국 메트로는 켈로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프링글스 제대로 먹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켈로그 대변인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자 양면에 양념이 다 묻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목한 부분이 혀에 닿도록 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양념은 볼록한 쪽 면에만 묻어 있어요”라고 진실(?)을 알렸습니다.

켈로그 측은 “통에 담을 때 양쪽 면이 서로 닿기 때문에 오목한 면에도 어느 정도 양념이 묻지만, 맛을 진하게 느끼려면 볼록한 쪽이 혀에 닿도록 해서 먹는 게 좋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조사 설명대로 볼록한 면을 혀에 올리면 양 끝 가장자리가 입천장에 닿아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요. 네티즌들 역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진한 맛을 느끼는 대가로 입천장 까짐을 감수해야 하는가...”, “어차피 씹으면 입 안에서 섞이니까 난 그냥 먹던 대로 오목한 면을 혀에 올리겠다”등 진지하게 고민하는 ‘맛 탐구자’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일부는 “볼록한 면이 혀에 닿게 해서 맛을 즐기다가 입천장이 아파 오면 뒤집어서 먹겠다”며 맛과 편안함 중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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