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알비노 소녀, 모델 러브콜 쇄도…”신비로워”

celsetta@donga.com2017-04-24 1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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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adim Rufov
사진=Vadim Ruf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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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야쿠티아에 살고 있는 8세 소녀 나리야나는 ‘백설공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색증(알비노)을 가지고 태어난 나리야나는 가족, 친척들과 달리 눈처럼 흰 피부에 은색에 가까운 백금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리야나를 촬영한 사진작가 바딤 루포브 씨는 “나리야나는 제가 지금껏 만나 본 사람들 중 가장 독특했어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분위기가 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소녀의 신비로움이 널리 알려지자 모델 요청이 쇄도했지만, 나리야나의 부모님은 아이가 좀 더 클 때까지는 모델 일을 강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리야나의 어머니는 4월 19일 시베리안 타임스에 “패션 모델이나 광고 모델 등 여러 가지 요청이 오고 있지만 전 아이에게 일을 강요할 생각이 없어요. 좀 더 커서 자기 의지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리야나 본인은 모델 일을 하고 싶어 할까요. 나리야나 부모님에 따르면 아이는 카메라를 겁내지 않고, 렌즈 앞에 서는 것을 즐기며 “커서 모델이 될래요”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신비롭고 아름답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부모님이 멋지다”, “어린 시절을 마음껏 누리고 자라서 멋진 모델이 되길”이라며 나리야나의 미래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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