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여자화장실서 "사람 살려" 외치면 112 출동

youjin_lee2017-04-21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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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전역 여성 및 장애인화장실에 ‘음성’ 인식 비상벨이 설치됐다.

4월 21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체 여성화장실 117곳과 장애인화장실 23곳에 총 251개 비상벨(음성 인식 비상벨 140개 및 버튼식 비상벨 111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음성톤으로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면 음성인식비상벨이 비상상황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로 연결한다.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물론 통화연결 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경찰이 즉시 출동한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 공원 내 저해상도 CCTV 121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로 교체해 여성, 아동 등 안전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위신고하거나 고의적으로 작동하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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