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토끼털로 만든 인형 200만 원…여론 뭇매!

dkbnews@donga.com2017-04-21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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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롯 백화점 
실제 토끼털을 뽑아 인형을 만든 업체가 비난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4월 16일(현지시각) "유명 모피 브랜드가 생후 20주 된 토끼의 털을 뽑아 인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모피 브랜드 까레스 도릴락은 토끼종 오릴락의 털로 만든 제품을 영국 런던에 있는 헤롯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무려 1400파운드(약 200만 원).

헤롯 백화점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 회색 오릴락의 털로 만든 제품이다"고 홍보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물보호 단체들은 헤롯 백화점을 비난하고 나섰고, 까레스 도릴락의 동물 학대를 고발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성명서를 통해 "아이들의 장난감을 위해 토끼들은 좁은 우리에 갇힌 채 죽음을 당하게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부모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누가 인형을 사겠냐"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 사는 부모라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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