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직접 뚫으려다 '손' 끼인 여성

youjin_lee2017-04-19 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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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Edition
Youtube 'George Douglass' 캡처
막힌 변기를 뚫으러 들어갔던 손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여성이 자기 집 화장실 양변기에 손이 끼인 황당한 사고를 전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뉴 케이니에 사는 그레이시 헨더슨(Gracie Henderson)씨는 최근 새집으로 이사했습니다. 헨더슨 씨는 현지 일간 휴스턴 크로니클에 “이사 온 날 배수관이 고장 나는 바람에 앞마당에 물이 넘쳤다. 차가 진창에 빠졌고 잔디 깎는 기계도 고장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변기까지 막혔고 배관 청소 용구를 찾지 못한 헨더슨 씨는 직접 손을 넣어 뚫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팔목에 차고 있던 시계가 변기에 끼었고 헨더슨 씨는 옴짝달싹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911(미국 응급전화번호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의사인 헨더슨 씨는 “이런 걸로 911에 전화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구조대는 화장실 바닥에서 변기를 떼어낸 다음 변기와 한 몸이 된 헨더슨 씨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구조대가 변기를 부순 후에야 손은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변기는 잃었지만 다행히 헨더슨 씨는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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