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투명한 커피 등장…개발자 “제조법은 일급비밀”

celsetta@donga.com2017-04-19 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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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R CFF' 인스타그램(@clrcff)
치아 착색 걱정이 없는 ‘투명 커피(CLR CFF)’가 개발됐습니다. 앞니가 누르스름해질 걱정도 없고, 마시다 옷에 흘려도 얼룩질 염려가 없다는 이 커피는 최근 해외 매체들에 연달아 소개됐습니다.

커피를 개발한 사람은 영국의 아담·데이비드 나기 형제입니다. 나기 형제는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실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지만 고민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니 치아에 누르스름한 색이 배게 된 것입니다. 책상에 커피를 놓고 일하다 옷이나 종이에 튀기라도 하면 잘 지워지지도 않아 거슬렸습니다.

두 사람은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만의 독자적 방법으로 투명 커피를 개발했다.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는 전혀 넣지 않았고 순수한 아라비카 원두에서 추출한 성분만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형제는 제품 이름을 ‘CLR CFF(Clear Coffee)’ 라고 지었습니다. 잘 보면 아주 연한 갈색빛이 돌지만 일반적인 커피와 비교하면 물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사진='CLR CFF' 인스타그램(@clrcff)
제조법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형제는 “생수처럼 투명한데 맛은 딱 커피 맛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제조법을 궁금해한다. 하지만 일급 사업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투명 커피는 현재 영국과 슬로바키아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두 팩에 5.99파운드(약 8800원), 5팩에 14.99파운드(약 2만 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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