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분일까”… 수억 원대 람보르기니에 ‘스크래치 권유’

dkbnews@donga.com2017-04-18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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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차량에 스크래치를 유도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랍권 매체 뉴스247은 “수억 원에 호가하는 람보르기니에 스크래치를 낸 예술가가 화제다”고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예술가 돌크는 독특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는 최근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에 스크래치를 잔뜩 내놨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는 전시장 관람객들에게 람보르기니 차량에 스크래치를 낼 것을 유도하고 있다. 도구를 이용해 긁어보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그러자 살짝 긁어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고, 의외로 신나게 스크래치에 동참한 관람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레이터는 이 작품을 두고 "우리들이 무심코 하는 모든 일과 행동은 사회에 흔적을 남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억 원짜리 자동차에 흠집을 마음대로 내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내 모든 행위에 흔적이 따르고 책임이 따르는 법이어서 작가의 의도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평가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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