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쾅쿵쾅' 층간 소음에 고통받던 남성이 벌인 일

youjin_lee2017-04-17 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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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
층간 소음으로 고통을 받던 남성은 복수를 감행했습니다.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윗집에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집 천장에 모터를 단 남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중국 산시성 시안(Xi'an)에 사는 챠오(Zhao)씨는 휴일에도 집에서 편히 쉴 수 없었습니다. 윗집 남자아이가 매일 시끄럽게 뛰어다녔지만 부모는 아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챠오 씨가 참다못해 "너무 시끄럽다. 조용히 해달라"며 윗집에 항의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챠오 씨는 400위안(약 6만 6,000원)을 주고 진동기(building shaker)를 구입했습니다. 벽에 부딪치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모터를 천장에 붙인 뒤 금요일(7일) 저녁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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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쿵쾅거리는 소리에 골치를 앓던 윗집 주민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결국 윗집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챠오씨가 집을 비우고 나간 터라 모터를 끌 수 없었고 일요일(9일) 오전 챠오 씨가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진동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한편 챠오씨가 보복행위로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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