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화장법도 천차만별…세계 10개국 트렌드는?

celsetta@donga.com2017-04-14 18:03:03
공유하기 닫기
피부색과 어울리는 레드 립, 정교하게 발린 마스카라, 잡티를 깔끔하게 가려주는 컨실러. 세계 어디서든 기본적으로 통하는 메이크업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화장품을 가지고도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화장법이 있다는데요. 4월 12일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맥(MAC)의 중견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조언을 받아 세계 10개국 유행 화장법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법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1. 미국
선명한 색깔과 풍성한 속눈썹이 포인트

“입술을 선명한 색으로 바르고 특히 속눈썹에 힘을 줍니다. 마스카라에 공을 들이거나 풍성한 인조 속눈썹을 붙여 눈매를 강조하죠. (Ashley Rudder)”


2. 브라질
매트한(광택 없는) 입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 선호

“브라질 여성들은 불투명하고 매트한 립 메이크업을 좋아해요. 그리고 ‘생얼’ 처럼 보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Fabiana Gomes)”


3. 캐나다
눈썹=알파이자 오메가

“캐나다 여성들은 눈썹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가늘게 다듬기보다는 두툼하고 또렷한 눈썹 모양이 인기 있죠. 입술 색은 베이지 계열과 짙은 빨강이 꾸준히 인기입니다. (Melissa Gibson)”


4. 영국
컨투어링에 집중

“영국에서는 얼굴에 음영을 줘서 입체감을 살리는 컨투어링, 하이라이팅 화장법이 대세입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얼굴을 선호하죠. (Rachel O’donnel)”


5. 인도
뚜렷한 색조화장, 스모키 아이, 길게 뺀 아이라인, 밝은 입술

“인도 여성들은 SNS 스타들의 화장법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짙고 또렷한 화장을 선호하죠. 눈에는 짙은 섀도우로 스모키한 느낌을 주고 아이라인도 쭉 뺍니다. 요즘은 립을 밝게 칠하는 게 인기예요. (Sonic Sarwate)”


6. 호주
메이크업은 역시 지속력이지

“호주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이 달라요. 날씨 때문이에요. 북부 지방은 덥고 습한 여름, 따뜻하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특징이죠. 남부 지방은 북부보다 여름이 덜 덥고 겨울에 비가 종종 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속력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위기예요. 화장이 지워지지 않고 오래 가는 파운데이션이 잘 팔립니다. (Carol Mackie)”


7.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짙은 눈썹, 풍성한 속눈썹…하지만 자연스럽게

“중동 여성들은 드라마틱한 화장으로 유명하죠. 화려한 화장이 인기 있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연스럽고 민낯 같은 걸 추구하는 사람도 많아요. (Vimi Joshi)”


8. 일본
반짝반짝 하이라이팅과 레드 립

“광대뼈 부근에 하이라이터를 발라서 입체감을 주고 입술은 통통하게, 눈은 커 보이게, 눈썹은 도톰하게 연출하는 추세입니다. 레드 립도 유행하고 있어요. (Ikeda Harris)”


9. 멕시코
매트 립과 또렷한 눈썹은 양보 못 해

“밝은 색 혹은 피부톤과 비슷한 은은한 색 립스틱이 인기 있습니다. 립글로스처럼 반짝이는 것보다는 매트한 질감이 단연 인기고요. 진한 눈썹은 기본입니다. 섀도우, 젤, 눈썹용 연필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요. (Beatriz Cisneros)”


10. 프랑스
잡티 없는 피부 표현이 최우선

“프랑스에서는 피부 표현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어요. ‘완벽한’ 피부에 대한 갈망이 크죠. 자연스러우면서도 잡티 없어 보이는 피부를 위해 공들이는 사람이 많고요. 물론 립스틱은 언제나 필수적 요소입니다. (Tom Sapin)”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