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남친 없애줘” 암살자 찾다가 딱 걸린 부부

phoebe@donga.com2017-04-14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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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타 폴스 경찰서
미국 텍사스에서 젊은 딸을 둔 부모가 딸의 남자친구를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하려다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피플 온라인판 4월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이튼은 살인 청탁 혐의를 인정하고 18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편 제프리 페이튼도지난달 같은 혐의로 21년 형을 받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페이튼은 한 남자에게 접근해 딸의 남자 친구를 죽이면 300달러(약 34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남성은 대화를 녹음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역시 그 남자에게 “나도 걔가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남자 친구가 죽을 동안 자신과 남편이 딸을 데리고 영화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언더커버 경관을 투입해 제프리 페이튼을 만나게 했습니다. 경찰은 살인청부업자인양 행동했고 페이튼도 속아 넘어갔습니다. 페이튼은 그에게 딸의 남자 친구를 죽이면 500달러(약 56만5000원)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착수금으로 300달러를 받고, 살인을 완료하면 200달러를 받기로 했습니다. 경찰에게서 이를 전해들은 남자 친구는 수사에 협력했습니다. 그는 총에 맞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2015년 7월 2일 경찰관이 페이튼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그는 잔액 200달러를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즉시 체포됐습니다. 아내 크리스티나도 몇 시간 후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2025년 이후에나 가석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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