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기 몸에게 나쁜 말 했나요?' 13년 차 모델이 전하는 말

youjin_lee2017-04-14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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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에게 나쁜 말을 한 적이 있나요. 스스로에게 "팔뚝 살이 늘어져서 보기 싫다", "배가 너무 튀어나왔다"와 같은 지적을 하게 될 때가 있죠. 지금도 미디어에서는 왜곡된 몸의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기 몸 긍정주의(The Body Positivity Movement)를 지지하는 13년 차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26)를 소개했습니다. 모델이라면 보통 마른 몸을 선호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이스크라는 사진을 보정하지 않습니다. 이스크라는 뱃살이 없는 사진만 고집하는 업계에서 13년간 모델로 일하며 고충을 겪었습니다. 굴곡진 이스크라의 몸매와 마른 몸은 거리가 있었죠. 그녀 역시 뱃살이 없어야만 아름다운 몸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그녀는 "살집이 있다고 해서 덜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항상 살집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4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그랗지 않은 엉덩이도, 납작한 엉덩이도, 모두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 번 기억하자"는 말과 함께 보정을 거치지 않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몇 달 전 유튜브에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몸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같은 몸이어도 자세와 보정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며 "이 때문에 살집이 있는 몸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믿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허리를 숙이느냐 펴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지만 날씬하게 나온 사진만 매스컴에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크라는 "자신의 몸을 비하해본 적 있나요"와 같은 주제의 영상을 통해 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크라는 현재 사진 보정을 거부하는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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