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아기 체중이 무려 17kg, "이것마저 신의 뜻?"

nuhezmik2017-04-13 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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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rcroftmedia / The Sun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체중이 17kg으로 불어난 아기가 등장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자 했지만, 너무 단단하고 두꺼운 아기의 피부 때문에 주사 바늘조차 제대로 넣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영국 매체 더썬은 13일(현지시간) 인도의 펀자브 출신인 8개월 된 여아 차핫 쿠마르(Chahat Kumar)를 소개했습니다.

처음 차핫은 정상체중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태어난 지 4개월이 지나서 갑자기 왕성한 식욕을 보이더니 현재의 체중이 이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보통 8개월 된 여아의 평균 체중은 8kg. 소아 발육 표준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차핫은 현재 5살 여아의 체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핫의 아버지 수라즈 쿠마르(Suraj Kumar·23)는 “어느 순간부터 차핫이 계속 먹을 것을 찾습니다. 식욕이 왕성해진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정말 걱정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Barcroft TV 캡처
차핫의 어머니인 리나(Reena·21)에 따르면, 차핫은 하루 중 또래 아기들이 먹는 양의 4배 정도를 더 먹는다고 하는데요. 온종일 음식을 찾고, 음식을 주지 않으면 떼를 쓰며 울음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부부는 차핫에게 특별히 비만을 일으키는 고열량 음식을 주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또래의 아기들이 먹는 일반적인 음식들을 주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어머니 리나는 “우리 잘못이 아니에요. 신이 차핫에게 이런 체질을 준 것이죠. 누군가 차핫을 보고 웃기라도 하면 기분이 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의 탓으로 돌리며 손을 놓기에는 차핫의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데요. 의사들은 차핫이 과체중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수면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정밀 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해야 하지만, 차핫의 단단하고 두꺼운 피부로 인해 주사 바늘조차 넣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담당 의사인 샤르마(Sharma)는 “차핫의 경우 피부가 너무 단단하고 두꺼워 혈액 샘플 얻기 힘듭니다. 정밀 검사를 진행할 수조차 없어요.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아직 한 방울의 혈액도 채취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핫은 10살 아이들과 같은 음식 섭취량을 가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먹는 양을 줄이는 게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입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어머니 리나는 차핫의 다이어트를 위해 특별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요. 피부 조직 검사와 특별 치료를 위해 모금 또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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