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진화하는 몰카 범죄... ‘신발’ 구멍에 숨겨 여성 치마 속 촬영

youjin_lee2017-04-12 18: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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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raits Times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제품들. 차 키, 볼펜, 시계부터 라이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보통 초소형 카메라로 몰래 타인을 찍을 일이 없지만 제품의 용도나 사용자의 목적과 상관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초소형 카메라가 몰카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나날이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언론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한 남성이 신발에 숨긴 초소형 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다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시장 빠사따니에서 한 행인은 여성 곁을 맴돌며 서성이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을 유심히 지켜본 행인은 남성이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바로 붙잡았습니다. 행인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남성을 잡고 있었습니다.

초동수사 결과 남성의 신발 한 짝에 특수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고 남성이 의도적으로 여성의 치마 밑에 발을 놓은 다음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메라와 핸드폰이 연결되어있어 촬영된 영상을 핸드폰으로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케다주 코타 세타르 지역 경찰서장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39살로 정부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해지거나 벌금을 부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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