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성희롱 BJ “법적 대응? 법정서 만날 수 있으니 영광”

celsetta@donga.com2017-04-12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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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가수 아이유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남성 BJ A씨(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습니다. A씨는 온라인 방송 진행 도중 아이유에 대해 도를 넘은 성적 발언을 쏟아내 문제가 됐습니다. 그는 아이유 측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서자 오히려 “고소당하면 영광”이라고 받아쳤습니다.

A씨는 “아이유가 날 고소해 준다면 영광이다. 법정에서 아이유 얼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법정서 얼굴 보고 ‘누나가 좋아서 그랬어요’라고 하면 자기 좋다는 사람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 봐 줄 것 아니냐. 날 매장시키려 하면 아이유 이미지만 손상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명예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사내 법무팀이 고소장 접수 진행 중”이라며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유 측은 그간 악플이나 하위사실 유포, 성희롱 등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명예훼손에 강경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지난 1월에는 악플로 고소된 피의자 11명이 벌금형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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