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늘어난 승객”… 13km 상공서 출산한 임산부

dkbnews@donga.com2017-04-11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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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진통을 시작한 임산부가 득녀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한 여성 승객이 승무원들의 도움으로 상공 13km에서 건강한 딸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신 28주에 접어든 나피 디아비는 터키 항공사의 한 여객기를 타고 기니 코나크리에서 부르키나파소로 가는 길에 진통이 시작됐다. 그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모든 승무원이 나피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승무원들이 아기를 받아냈다. 결국 여객기 내에서 딸을 출산한 나피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피는 "진통이 시작돼 너무 당황스러웠다"면서 "불안하고 어수선했지만 승무원들이 한마음으로 도와줘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여객기 승무원들은 "비행 중 승객이 한 명 더 늘게 됐다"면서 "갑작스러워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출산을 도운 것 같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나피의 남편은 "출산일도 아닌데 아기를 낳았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무엇보다 도움을 준 승무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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