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건너다 1초 차이로 목숨 건진 여성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 여성이 달려오는 기차에 치일 뻔 한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단 1초만 늦었어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지난 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교통(Auckland Transport)은 유튜브를 통해 기찻길 CCTV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 마운트 에덴 역. 영상에서 한 여성이 기차가 진입하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 표시등과 벨이 울리고 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주위를 대충 살피며 건너갑니다.

이 여성이 철로를 거의 지났을 무렵, 갑자기 기차가 나타나고 깜짝 놀란 여성은 간발의 차로 몸을 피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기차는 급제동을 해 정차했는데요.

마운트 에덴 역 관리자 크레이그 잉거(Craig Inger)는 “여성은 이어폰을 꽂고 경고벨 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다.”며 “철길을 건널 때는 경고등과 벨소리를 확인하고 반드시 양방향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레이그는 영상을 확인하며 여성 외에도 경고등에 불이 들어 왔음에도 철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그는 “경고등과 벨소리가 들렸다면 기차가 보이지 않더라도 건너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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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0년간 철로, 터널 등에서 약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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