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면 더 받아”… 난자 20개, 4000만 원에 판매한 여대생

dkbnews@donga.com2017-04-07 2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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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여대생들이 난자를 판매해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TV는 최근 "난자 거래가 암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실태를 고발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난자 20개를 팔아서 25만 위안(약 4100만 원)을 벌어들인 여대생과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여성은 "위험한 일은 아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난자를 판매해 돈을 벌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실제로 암시장서 거래되는 난자는 1만 위안(약 1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난자 제공자의 외모와 건강, 학력 수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예쁜 외모에 학력이 좋으면 25만 위안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난자 채취가 병원이 아닌 한 사무실에서 버젓이 행해진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의료 사고나 위생 상태에 따라 평생 불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난자의 거래는 불법임에도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0대 여성이 판매하는 난자를 주로 구매하는 사람은 4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 '1가구 1자녀' 정책이 폐지되면서 자식을 낳으려는 40대 여성들이 난자를 주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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