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하 입장금지”…미국서 노키즈존 레스토랑 인기

dkbnews@donga.com2017-04-09 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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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레스토랑이 매출 상승과 함께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4월 4일(현지시각)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5세 이하 입장금지' 정책 이후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카루소 레스토랑 측은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은 좋은 분위기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어린이 출입 금지 정책이 통한 것은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 레스토랑도 처음부터 어린이 출입금지 정책을 쓴 것은 아니다. 매출이 워낙 감소해 생각해낸 미봉책이었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오면 시끄럽고 통제할 수 없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된다"면서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가족만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다른 고객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인상을 찌푸린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노키즈존 정책 이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가게의 매출도 대폭 상승했다.

카루소 레스토랑 매니저는 "고객들의 만족도 조사와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어린이 입장 금지가 나왔을 때 상당히 망설였다"면서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해보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많은 논란이 있을 줄 알지만 어찌됐든 우리도 살아남기 위한 방책이었고 많은 사람이 지지하면서 예약도 늘고 가게는 더 잘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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