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노출, 유방암 위험 높여”

dkbnews@donga.com2017-04-07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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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초미세먼지 노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2001∼2009년 유방조영술을 받은 40세 이상 여성 27만 9967명을 대상으로 치밀유방과 대기오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거주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1% 높아지면 고밀도 유방을 가질 확률이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은 평균 3년 정도 해당 지역에 거주했다. 지금까지 도시에 사는 여성이 시골에 사는 여성보다 고밀도 유방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대기오염이 정확한 원인으로 지목되진 않았다. 야그지언 교수는 “초미세먼지 속에는 다이옥신과 같은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유방 세포의 성장이 저해되고 섬유질 조직의 양이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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