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디저트가 먹고 싶었던 십대들의 ‘기막힌 사기극’

phoebe@donga.com2017-04-05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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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도미트로비치 트위터
케이티 도미트로비치 트위터
여러분은 생일날 식당에서 후식 서비스를 받거나, 허니문 여행에서 특별 대접을 받은 적이 있나요? ‌기발한 장난으로 멋진 레스토랑에서 공짜 디저트를 얻어먹고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미국 십대들의 사연을 전합니다.

4월 1일 버즈피드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케이티 도미트로비치(19)와 그의 절친한 친구 알렉스 네이글(17)는 끔찍한 한 주를 보낸 후 환상적인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기분 전환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난꾸러기였던 두 청소년은 ‘가짜 약혼반지’를 사서 멋진 식당에 갔고 저녁 식사 내내 연인처럼 행동했습니다. 청혼을 하는 척 해서 서비스 디저트를 먹을 심산이었던 것이죠. 케이티가 화장실에 갔을 때 알렉스는 조용히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곤 “내가 곧 여자 친구에게 청혼을 할 테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죠. 케이티는 “레스토랑 안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믿었고, 모두 손뼉을 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종업원이 찍어준 당시 사진과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로 준 디저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귀여운 사기극은 주말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3만5000번 이상 리트윗되고 6만4000건 넘는 ‘좋아요’를 받았죠. 심지어 너도나도 이런 사기극을 해보겠노라고 나섰습니다. 케이티는 공짜 디저트가 “매우 맛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짜 약혼자인 알렉스는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죠. 심지어 두 사람은 다른 식당에서도 장난을 쳐보겠다고 했는데요. 글쎄요. 이미 너무 많은 언론에 기사가 나서 성공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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