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잠든 사이'...질식한 아기 구한 '3살' 누나

youjin_lee2017-04-05 14: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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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MT-TV
갓 태어난 동생을 무척이나 귀여워하던 누나는 잠든 동생을 보다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아기의 숨소리가 느껴지지 않았죠.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지역 방송 KBMT는 누나가 태어난 지 2주 된 남동생이 질식한 것을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 주 실스비에 사는 요젤린 컨(Joze-lynn Kern·3)은 당시를 떠올리며 "동생이 죽어있었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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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세 살배기의 눈에도 남동생 케이슨(Kayson)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보였고 요젤린은 곧바로 할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할머니 팸 챈스(Pam Chance)는 "요젤린이 동생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하는 순간 엄청난 공포가 밀려왔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달려갔을 땐 아기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케이슨을 곧바로 응급실에 데려갔고 케이슨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케이슨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던 건 바로 '역류'때문이었습니다. 위장으로 넘어갔던 우유가 역류하면서 식도로 넘어온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한 것인데요. 아기들은 위가 작기 때문에 음식물을 게워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의사는 "발견 즉시 오지 않았으면 아기가 죽었을 것이다. 누나 덕분에 동생이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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