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3%, “합격 위해 면접서 ‘과한 행동’”

hs87cho@donga.com2017-04-05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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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갈무리. 
구직자의 절반이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면접에서 과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3명을 대상으로 ‘합격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3.6%가 ‘합격을 위해 면접에서 과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나(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아는 내용을 다 말하려다 보니 답변이 장황해짐’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매달림(19.1%)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본인의 장점을 어필함(16.7%) ▲면접관의 말에 과한 리액션을 함(14.3%) ▲본인이 대답할 순서가 아닌데 먼저 하겠다고 나섬(9.5%) ▲시키지 않은 장기자랑을 하겠다고 함(7.1%) 순이다.

구직자들이 이렇게 과한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52.9%는 ‘어떻게든 합격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입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29.4%)’, ‘다른 사람보다 주목받고 싶어서(11.8%)’, ‘긴장감이 겉으로 드러날까봐(5.9%)’ 등이다.

마지막으로 ‘면접이 지나고 나서 과했다고 생각했음에도 합격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 응답자의 79.5%가 ‘합격한 적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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