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옥주현-차지현, 최강 섹시 스파이

misty82@donga.com2017-04-05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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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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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연출 스티븐 레인)’의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 배우 옥주현과 차지연의 더블 캐스팅이 확정되며 이들의 아찔한 각선미가 드러난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4월 4일 공개된 ‘마타하리’ 캐릭터 포스터에서 옥주현과 차지연은 붉은색 쉬폰 커튼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무결점 몸매를 살짝 드러낸 채 매혹적인 시선으로 섹시한 여신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마타하리로 변신한 두 배우의 매력을 한껏 담은 30초가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 전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국내외 관계자들 및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무려 1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2개 부문(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과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골든티켓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내 창작 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당시 ‘마타하리’ 열풍을 이끌었던 히로인이자 뮤지컬계의 여제 옥주현이 ‘마타하리’ 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초연 당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옥주현을 “내 음악의 다양한 색감을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해 주는 배우”라고 높이 평가했고 언론과 평단은 “마타하리는 곧 옥주현”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옥주현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마타하리’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

옥주현은 “작품 준비 단계에서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유독 마타하리에 애착이 많다”며 “올해 공연에서는 스토리와 넘버, 의상, 무대 등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라고 들었다. 작품의 방향성에 맞춰 마타하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컬 여신 차지연도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로 변신한다. 차지연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디테일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노래에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폭발적인 록 사운드와 섹시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으며 MBC ‘복면가왕’의 여전사 캣츠걸로 최초 5연속 가왕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워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해어화’ ‘간신’ 등에 출연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등 남다른 저력을 보여왔다.

‘마타하리’로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차지연은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했다”며 “단 한 회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선 순간만큼은 온전히 마타하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7년 ‘마타하리’는 새로운 연출자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1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왜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또한 무대와 음악에도 변화를 줘 보다 드라마틱하고 매혹적이며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변화시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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